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전남 이어 전북서 택시 전복 2명 사상(종합)

19~20일 전북·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전북 부안에서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오전 6시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전시관 인근 회전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운 강모(69) 씨의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혔다.

이 사고로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승객 박모(42·여) 씨가 숨지고, 강 씨는 머리 등을 다쳤다.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새벽부터 내린 비로 도로가 젖어 택시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19일) 오후 전남 보성군 조성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선 이모(26)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 씨와 그의 아버지(57)가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가족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승용차가 갑자기 흔들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잇따라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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