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시급 1만 원

서울시교육청은 2일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정·처우개선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학교 비정규직에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올해보다 24.4%(19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서울 지역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시급이 내년부터 1만 원으로 오른다. 또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학교 비정규직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정·처우개선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학교 비정규직에 적용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원으로 올해보다 24.4%(196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배식실무사, 행정실무사, 자율학습 감독, 도서관 연장운영 인력, 중증장애인노동자 등 일주일 평균 40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노동자와 근로계약 기간 1년 미만인 노동자 등으로 올해 기준 2245명이다.

시교육청은 조리사·조리원, 경비원, 청소원, 시설관리원, 교육청 콜센터 직원 등 간접고용(위탁·용역) 노동자 2900여명을 교육감이 직접 고용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노사협의 등을 통해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중 무기계약 제외 대상인 고령(만 55세 이상·1388명)·초단시간(주당 15시간 미만·1306명)·한시적 사업(118명) 종사 노동자 등 2841명에 대한 실태조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해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이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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