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부인 공관병 및 조리병 부당 대우, 국방부 '민간 인력 대체'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공관병 존치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휘관 공관에 근무하는 병력을 철수하고 이를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2일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송영무 장관은은 한남동 국방장관 공관 근무 병력부터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군 지휘관 관사 또는 공관에는 근무병, 조리병, 운전 부사관 등 2~3명이 근무한다. 또한 대장급 공관에는 4명 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찬주 사령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공관병들에게 사소한 청소나 빨래를 시키는가 하면 폭언을 하거나 베란다에 가두는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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