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연극 '체인징 파트너', 대학로 '열풍'

대학로 화제 연극 체인징 파트너 포스터.

[더팩트 | 박대웅 기자] 로맨틱 코미디 연극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연극 ‘체인징파트너’가 방학을 맞아 대학로를 찾는 연인들에게 잔잔한 흥행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체인징파트너(연출 장세윤)’는 국내 최대 결혼 정보 업체의 스타커플 매니저의 사소한 실수로 맞선 파트너가 바뀌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결혼 적령기에 놓인 두 쌍의 커플이 서로 정반대의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히 감당할 수 없이 높은 집값과 증가하는 이혼률, 그리고 양육비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요즘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으로 대학로 연극가는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체인징 파트너를 관람한 뒤 후기를 올린 한 블로거는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하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겨도 좋을 내용이다"면서 "삼포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며 추천했다.

연극 ‘체인징파트너’는 오는 9월 3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스카이가든씨어터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8시, 그리고 토요일은 오후4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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