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찬성' 151표 vs '개고기 반대' 413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 '보신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양식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보신탕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12일 초복을 맞아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개고기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어났다. 개고기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일 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절기인 삼복 때 보양식으로 먹던 요리다. 그러나 개고기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동물권과 도축 및 사육 환경의 비인간성과 비위생성 등이 부각되면서 개식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6일 개 식용의 제도화를 촉구하는 '대한육견협회'의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서 '식용 개와 애완용 개는 다르다'는 주장과 함께 개고기 식용화의 합법화를 주장했다.
반면에 8일과 9일 양일 간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 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 회원과 동물단체 '케어', '동물자유연대' 등 30여 개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은 '개시용 금지' '동물 생명권 존중' 등 피켓을 들고 식용에 반대했다.
12일 <더팩트>는 페이스북에서 '12일 초복을 맞아 '개고기 논란'이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당신의 의견은?'이란 라이브폴이 진행했다. 4시간 가량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더팩트> 독자들은 '개고기 반대'라는 의견을 보였다. '개고기 반대'라는 의견을 보인 한 독자는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 아니다"며 "보신 할 음식 재료들도 많다. 굳이 개고기 즐길 필요가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에 '개고기 찬성'이라는 의견을 보인 독자는 "개 도축하는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것은 개도축이 불법이기 때문이다"며 "애완용과 식용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