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사고 원인, 깁스한 채로 운전 시도 누리꾼 분노 '택시를 타고 가지 왜 운전했나'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일산백병원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당시 운전자가 깁스를 하고 운전한 것으로 밝혀져 분노를 사고 있다.
22일 오후 3시쯤 아들의 진료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운전하던 이 모씨의 차가 병원 입구 회전 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이후 차는 병원 건물로 돌진해 유리벽을 깨고 지하 1층 계단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주위를 지나던 시민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엄청 소리를 질렀고 건물이 흔들리고 부서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차량의 돌진을 두고 다양한 원인이 추측되는 가운데 23일 경찰은 운전자 이 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당시 이 씨가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을 확인된 이씨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씨는 일산백병원에서 발목이 말을 듣지 않아 진료를 받았으며 사고 직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많이 놀라있는 상태라 현재 진술을 하지 못한다"며 "운전자의 운전 미숙 등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white@tf.co.kr
디지털뉴스팀 bd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