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0.55% 소폭 상승, '미국과 주요 산유국 영향'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국제유가가 미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5센트(0.55%, 약 282원) 오른 배럴당 46.08달러(약 5만 2047원)로 거래됐다.
WTI는 이날 개장 후 2% 가까이 올랐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가 줄어들었다. 이번 국제유가의 소폭상승은 미국 원유재고와 주유 산유국이 원인이다.
미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 원유 현물인도지점이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자난주 180만 배럴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덕분에 미 원유재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시켜 원유가격 소폭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7월 아시아에 대한 수출량을 하루 최대 30만 배럴로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에 대한 수출량도 전달 대비 35%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도 국제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특히 주변국과 국교가 단절된 카타르가 주요 산유국과의 감산 합의를 계속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하메드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카타르 상황이 원유 생산 감축에 대한 세계 합의 이행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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