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대학입학 선물 논란, '무면허' 자녀에게 '아우디 R8'을?

대한민국 상류층이 면허도 안딴 자녀에게 주는 대학입학 선물은?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상류층이 자녀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약 2억 2500만원에 달하는 스포츠카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한민국 상류층 자녀의 입학선물은 '약 2억 2500만원' 스포츠카?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대한민국 상류층의 자녀가 대학입학 선물로 '아우디 R8'을 받은 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부모들이 고가의 선물을 종종한다. 대학에서 필요한 노트북이나 컴퓨터, 가방 등을 주며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상류층의 입학 선물은 얼마나 다를까.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상류층 대학 입학 선물'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아우디 R8스파이더 사진 3장으로 구성돼 있다. 2017 아우디 R8 스파이더의 가격은 17만90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2억2500여만 원이다. 얼핏 보기에는 '웨딩카'로 보이기도 한다.

얼핏보면 웨딩카로 보이지만 사실 이 차는 면허 안딴 자녀의 대학입학 선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런데 아우디 R8 스파이더 앞 유리에 무언가 하얀 종이가 붙어있다. 자세히 보니 하얀 종이는 편지였다. 편지는 '**대 입학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니가 **이여서 정말 고마워.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적혀있다. 알고보니 이 차는 웨딩카가 아니라 대학 입학용 '선물'이었던 것이다.

한편 추신으로 붙은 한 문장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편지 말미에는 'PS: 면허 따라'라고 적혀 있다. 아직 면허도 따지 않은 자녀에게 부모가 대학입학 선물로 억대의 스포츠카를 선물한 것이다.

누리꾼은 부러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면허도 안 딴 자식에게 대학 입학선물로 아우디를 줄 수 있냐"며 "상류층 클래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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