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학으로 만든 디지털 통화'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닷컴은 21일 비트코인이 오전 장중 2092.5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디지털 통화다.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나카모토 사토리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창안한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은 2009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시작한 이후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에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 어떤 중앙집중적 권력의 개입 없이 작동한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개인 간 직접 거래를 하거나 캔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이용해 암호 문제 풀이에 도전하게 된다. 수많은 계산과 검토 끝에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의 2000달러 돌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예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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