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 모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3일 오후 3시 40분쯤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조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수습했다.
이 유골은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에서 상의와 함께 발견됐다. 조 양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은 DNA 검사 등을 거쳐 한 달여 뒤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수의 뼛조각이 발견된 4층 선미는 조 양 등 단원고 미수습자들이 있었던 장소였다. 지난 11일에는 조 양의 가방이 발견된 장소이기도 하다. 가방에는 조 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나오기도 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발견된 다수의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이송해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여성 화장실 근처에서 뼛조각 2점이 발견된 데 이어 오전 11시 15분쯤에는 4층 중간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물로 씻어 분리하는 과정에서 뼛조각 16점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