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태어난 아기 '벤스', 태어날 때부터 '백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노인의 상징인 '백발'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있다.
6일(한국 시각) 온라인 매체 '메트로 푸에르토리코'는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 태어난 아기 벤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스는 2015년 태어날 때부터 온통 은빛인 '백발'을 갖고 태어났다. 신장과 몸무게 등 건강한 신생아와 다를 바 없었지만 하얗게 빛나는 머리카락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부모는 혹시 자신의 자녀가 피부나 모발, 눈에 백색증이 나타나는 '알비노'가 아닐까 걱정했다.
당시 벤스를 진료한 의사 졸탄 쿠머는 "검사결과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알비노를 앓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며 "만약 알비노를 앓고 있다면 머리카락과 홍채와 피부 또한 색소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벤스는 머리카락 외에는 모든게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메트로 푸에르토리코'는 벤스의 '백발'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검게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벤스의 혈액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연구소로 보내져 연구 샘플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