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행동 이해한다' 32표 vs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 90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4500원 때문에 폭행? 너무 했네!'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미샤 뷰티' 미용용품점을 운영하는 한인 점주가 흑인 여성을 폭행했다. 그가 폭행한 이유는 '4500원'짜리 인조 눈썹 때문이다. 그는 흑인 여성이 먼저 밀쳤다고 얘기하며 폭행을 시작했다. 이를 본 <더팩트>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7일 <더팩트>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미국의 한 뷰티숍 한국인 주인이 흑인여성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흑인여성이 4500원짜리 인조눈썹을 훔친 게 사건의 발단이 됐는데요. 당신의 의견은?'이란 라이브폴에서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시간 여 가량 진행된 라이브폴에서 '주인의 행동 이해한다'는 32표,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는 90표를 나타냈다.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는 의견이 약 3배 이상 압도적 이었다.
독자들은 기사를 읽고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초반부터 벌어진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점점 더 벌어졌다. 심지어 '주인의 행동 이해한다'는 의견은 20여 분간 한표도 받지 않았지만 '주인의 행동 너무했다'는 꾸준히 올라갔다.
한편 한인 점주는 사과문을 내고 사죄 뜻을 전했다. 그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잠시 미쳤었던 것 같다"며 "흑인 여성과 흑인 사회에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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