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현행범 딱 잡혔다! 부산경찰 '검거 현장' 공개(영상)

형사 앞에서 소매치기한 대담한 도둑! 부산경찰은 16일 형사 앞에서 소매치기를 하는 범인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부산경찰, 형사 앞에서 소매치기한 범인 영상 공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버스 정류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도둑이 붙잡혔다. 이 도둑은 알고보니 형사 앞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은 16일 공식 페이스북에 "형사 앞에서 소매치기를 한 도둑이 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버스를 기다리던 형사가 눈 앞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소매치기같은 할아버지를 발견해 영상을 찍으며 지켜봤다"고 한다. 이후 "소매치기범이 백팩에서 지갑을 낚아채는 순간 범인을 잡았다"며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은 한 남자가 백팩을 멘 여자 뒤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계속 백팩 속을 열어보려 시도하지만 백팩을 멘 여자가 계속 움직여 쉽지 않다. 여자가 버스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자 그도 따라서 움직인다. 최대한 기척을 숨기고 가방을 연 남자는 백팩 안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성공한다. 그 순간 형사가 덮쳐 남자를 현장에서 잡는다.

부산경찰은 "시민의 지갑을 지켰다"며 "당신 옆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그 사람이 형사일지도 모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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