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미 백악관 청원 운동 시작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친박단체들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에 불복하고 있다.
13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탄핵 적법성 조사요청 백악관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한국 신문고와 같은 청원란이 백악관에 있다"며 "청원이 발의된 날로부터 30일 동안 10만 명의 서명이 이뤄지면 반드시 해당 내용에 대해 미 정부의 논평이 있게 된다"고 써 있다.
백악관 청원은 'We the people'이라는 사이트로 실제로 10만 명 이상 서명이 이뤄지면 백악관 측에서 논평을 내야 한다. 최근 성주 사드 배치 건으로 한번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해당 청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다. 최근 박 대통령은 검찰, 특검, 국회에 의해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를 당했다"며 "우리 태극기 민심은 미국 대통령과 국민에게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 행위를 알리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최전방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한국 내 모든 정치인도 마땅히 탄핵을 당해야 한다"고 게시물이 작성돼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청원하는 방법과 함께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053 개의 청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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