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조기퇴근시위 3시 STOP' 행사 개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8일 광화문 광장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조기퇴근 시위 3시 STOP' 행사가 열린다.
이 날 행사는 한국의 일하는 여성들의 성차별, 성희롱 등 다양한 차별과 임금 불평등에 대한 문제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임금 불평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100: 64로, 남성이 받는 임금을 100으로 잡았을 때 여성이 받는 임금은 64에 불과하다. OECD 평균은 100:85로 가입국 중 성별임금격차 1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했다.
이를 1일 근로시간인 8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여성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에 여성들이 무급으로 일하게 되는 시간인 오후 3시부터 행사를 시작한다.
행사는 사전대회, 여성 노동자들의 발언, 시내 행진, 정리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선후보들을 향한 '여성 노동계의 4대 의제(성별임금격차 해소, 일 돌봄 쉼의 균형, 여성에게 안전한 일터, 불안정노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와 10대 요구'도 함께 발표된다.
10대 요구는 최저임금 1만원, 임금 공시제도 실시, 돌봄·서비스노동 가치 재평가를 통한 임금 기준 제시, 임금 하락 없는 주 35시간 전면 도입, 여성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실효성 강화,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직장내 성희롱 기업주 책임 강화, 건강권 보장, 출산휴가 급여 자영업·특수고용 적용확대, 고용보험 대상 확대 적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