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신변보호 요청, "박영수 작살 내려고 벼른다" 시해 시도 '사전 차단'

특검 신변보호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보수단체 등의 위해 시도를 사전 차단하고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이덕인 기자

특검 신변보호 요청, 이유는?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만일의 사태들 대비해 24일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 등 주변 정세를 고려해 특검과 특검보들에 대해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수 단체인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는 같은 날 새벽 박영수 특검의 자택 주소를 공개하며 "박영수를 작살 내려고 벼르고 있다""독침 암살을 하자" 등의 글과 댓글이 올라왔다.

또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 해체" "박영수 나와라" 등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검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 역시 경찰에 재판관 8명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한 박사모 회원은 23일 오후 "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를 죽여버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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