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소주 2병 이상, 발기부전·불임 원인 된다!

과도한 음주 발기부전 원인 영국의 메일리메일은 과도한 음주가 남성 발기부전의 주원인이 된다고 밝혔다./더팩트DB

과도한 음주 발기부전으로 이어져

[더팩트│임영무 기자] 과도한 음주가 남성의 발기부전에 주요원인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음주량을 제시했다. 발기부전은 성관계에 지장을 줄 만큼 음경이 충분히 발기되지 않는 상태로 40~50대 갱년기 남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비뇨기질환이다.

영국 왕립개원의사회(RCG) 명예회원 애덤 사이먼은 "잦은 음주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특히 매주 14유닛이 넘는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발기문제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음주량을 제시했다. 1유닛(8g)은 소주 한 잔에 들어있는 알코올(9.8g)과 비슷한 양이다. 즉 매주 소주 2병 혹은 맥주 500cc 6잔 이상을 마시면 발기부전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말이 된다.

사이먼은 "남성이 발기하면 음경에 피가 몰린 뒤 혈관이 수축돼 단단한 상태를 유지한다"며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혈관이 잘 수축하지 않아 발기가 금방 풀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도 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발기부전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져 생식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여성도 1주일에 소주 2병 이상을 마시면 생식 능력이 저하돼 불임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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