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남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과거 심화진 총장 관련 의혹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올린 과거 SNS 댓글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 캠프에 전인범 전 사령관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전인범 전 사령관의 SNS를 통해 각종 의혹과 비난을 제기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이같은 의혹을 댓글로 해명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이 분의 사모님이 모 여대 총장인데 재단 비리 원흉으로 꼽힌다'는 한 누리꾼의 글에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십니까"라며 자문한 뒤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것입니다"라고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어 전인범 전 사령관은 "집사람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라"며 "누군가 이 얘기를 했으면 (자신이 해명하려)했는데 (이야기를 꺼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북부지법은 심화진 총장에게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