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 대통령 비공개 대면조사 할 수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에 따라 대면조사를 위해서라면 비공개로 조사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박 대통령 대리인 측이 비공개 대면수사를 요구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별적 사안이 아니라 큰 틀에서 조율 중"이라며 "그런 부분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함께 청와대 압수수색을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는 문제에 대해 이 특검보는 "청와대 입장과는 관계없이 관련법에 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기는)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사 김영재 씨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 "(금액이) 수천만 원 상당으로 파악된다"며 "(뇌물을 건넨 대상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맞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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