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눈 바람 계속될 듯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제주공항이 '윈드시어' 발효로 20일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다. 윈드시어란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바람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발-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또 오전 10시에 광주공항·군산공항 등으로 가려던 3편도 운항이 취소됐으며, 15편이 눈소식 때문에 결항 또는 지연 운항 중이다.
무더기 결항 사태로 인해 제주공항 측은 "오후부터는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기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10mm 미만의 눈이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