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무원 내부글 논란, 특검 정유라 적색수배 비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비판한 법원 공무원의 내부글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법원보안관리대 소속 황모 주사보는 지난달 29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병신년 마무리'라는 글에서 "特檢開愛食己(특검개애식기). 어미 원숭이 자식 사랑은 창자가 끊길 정도의 사랑이라고 한다. 어디 그런 사랑이 원숭이에게만 있겠는가. 세상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법원 공무원 내부글' 논란을 일으킨 황모 주사보는 "이런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극악무도한 패악질 무리가 있다. 바로 최순실 사건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황 모 주사보의 글은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되기 전 특검이 인터폴에 정 씨를 적색수배 요청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법원 공무원 내부글' 논란에 누리꾼들은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극악무도한 패악질 무리가 바로 특검"(법원 공무원)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박근혜를 두둔하기 위해 진짜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조롱하고 비난했던 게, 바로 저런 극악무도한 자들이었죠(@histo*****)"황씨는 "제주 4·3사건은 폭동"이라며 "빨갱이들이 항쟁이라고 높여 부른다"는 글을 코트넷에 올려서 한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사람 파면감 아닌가요(@ziha****)"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