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1차 부도, 어음 50억 원 막지 못해

송인서적 1차 부도, 너무 비싼 책값이 문제? 송인서적이 1차 부도를 내면서 부도 원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임세준 기자

송인서적 부도, 도서정가제 때문?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송인서적이 1차 부도를 내면서 누리꾼들은 '도서정가제'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인서적은 어음 50억 원을 막지 못해 2일 1차 부도를 냈다.

송인서적이 최종 부도처리 될 경우 출판사 등에 돌아갈 피해액은 최대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송인서적 측은 "지난 몇 달간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해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송인서적이 파산한 원인이 도서정가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도서정가제란 서점들이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다.

누리꾼 mkh1****는 "도서정가제 빨리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책 사고 싶어서 서점 가면 책값보고 그냥 내려놓는다. 중고서점도 좋은책 많아서 거기 이용한다(wing****)", "인터넷북 이런 게 경쟁상대인 거지.. 책 안보는 것도 한몫했을 것(wert****)", "도서정가제 이후 꼭 필요한 문제집을 제외하곤 주로 도서관이나 중고서점을 이용한다(hyun****)" 등의 댓글을 남겼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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