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난동 임씨, '털모자에 마스크까지 꽁꽁싸매고 경찰 출석'

대한항공 기내난동 임모씨 얼굴 감추고 경찰 출석 대한항공 기내난동 중소기업 아들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YTN뉴스캡처

대한항공 기내난동 임 모씨 마약했나?

[더팩트│임영무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중소기업 아들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6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기내난동 중소기업 아들'인 피의자 임 모씨를 항공법 위반과 상해 등의 혐의로 조사한다. 경찰은 대한항공 기내난동 중소기업 아들 임 씨가 난동을 부린 동기와 마약 투약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임 씨는 경찰 출두에 앞서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 성심껏 (조사를)받겠다"며 "아버지께서 저의 행동으로 많이 실망했다. 회개하면서 저의 잘못된 성향을 바로 잡고 올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고 발언했다. 임 씨는 20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피우고 승객과 승무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26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미 온라인커뮤니티 상에서 얼굴이 공개된 임 씨는 털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맨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마친뒤 조사실로 향했다.

대한항공 기내난동 중소기업 아들 임 씨는 국내 미용용품 제조업체 대표의 아들로 확인됐다. 해당회사 가 알려지자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확산되는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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