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x 영상이 애초 예고와 달리 26일 오전 1시30분에 업로드됐다. 하지만 접속자 폭주로 화면이 납작해지는 이상현상이 발생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자로 세월x 영상은 26일 오전 8시 현재까지도 공개되고 있지 않다. 왜 그럴까.
자로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과 티스토리에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공지했지만 영상은 여전히 미공개 상태다.
자로는 세월x 본 영상은 8시간49분이라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업로드 시간이 지연됐다고 설명하면서 예고했던 공개시간 25일 오후 4시16분보다 9시간 이상 늦은 26일 오전 1시30분쯤 업로드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연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개된 세월x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방법으로 분석한 진도VTS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자로는 '외부 충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세월호 침몰 원인을 진단했다. 특히 외부 충격이 군 잠수함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T스토리에 자로가 남긴 글 전문이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 (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합니다.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습니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습니다.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랍니다.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제가 본 그날의 진실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