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자로 침몰 원인은 외부충격!'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25일 공개한 '세월x'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등 외부 충격 가능성을 제시했다.
자로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 침몰 원인인 과적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참사 당일 세월호 과적은 평소보다 적은 수치였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세월호 당일 보다 3배 정도 더 적재한 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일반 침몰 사고는 서서히 기울지만 세월호는 확연하게 달랐다"면서 한 희생자가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갈 당시 쇼파까지 함께 날아간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자로는 또한 암초 때문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해경은 사고 지역에 암초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열렸을 때 배에 탔던 조타수는 "날개 부분에 충격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진술했다. 단원고 학생 고 이근형 군 역시 "배가 충돌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자로의 주장대로 외부 충격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라면 목격자가 왜 없는 것일까하는 것이다.
자로는 "당시 충격을 준 물체가 물 속에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물속의 외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사건"이라면서 세월호 잠수함 충격설을 제기했다. 그는 동력을 가진 물체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거 정부가 강력하게 부인했던 잠수함을 예로 들었다.
이날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도 세월호 잠수함 침몰설을 뒷받침했다. 이날 자로가 자문을 구한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는 레이더에 잡힌 주황색 물체에 대해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거라면 쇠붙이라야 하고 또 레이더에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며 "그 정도(크기)라면 사실상 선박 정도가 될 수 있다. 잠수함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사고 해역의 수심이 30미터로 잠수함이 접근할 수 없다는 정부 발표를 한 때 믿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사고 해역 수심은 50미터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강조했다.
자로는 군이 보유한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로는 "모두 세월호 사고는 증거가 없다고 하지만 편견이다"면서 군의 레이더 영상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한 특조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간 정부의 방해로 제대로 조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