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올림픽 금메달 꿈 사실상 물거품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정유라 "나중에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다."
정유라가 과거 개명 전 정유연(11) 당시 EBS '보니하니'에 출연해 했던 말이다. 그러나 금메달을 꿈꾸던 이 아이는 현재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유라에게 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다.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EBS '보니하니' 출연 영상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유라는 2006년 7월 19일 방송된 EBS '보니하니'에 '승마 유망주'로 출연했다.
정유라 영상에는 엄마 최순실도 함께 등장했다. 당시 정유라는 "말을 사랑하고 말과 호홉을 잘 맞춰서 훌륭한 선수사 되고 싶다"며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유라 꿈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정유라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이 무효화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추방될 수 있다.
한편 정유라는 청담고·이화여대로부터 입시·출결·성적 및 삼성전자로부터 수백억 원대 대가성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