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

동지 이후 새해! 동지는 연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지만, 이를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해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문병희 기자

동지, 연 중 낮이 가장 짧고 밤 가장 길어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동지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

동지를 맞아 동지 유례에 대한 누리꾼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동지는 유례는 중국의 책력과 풍속에서 시작,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지는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경으로 연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는 날이다.

다만 동지를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해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중국의 '역경(易經)'에 따르면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했다. 즉 중국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옛 사람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기도 했다. 때문에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해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했다.

따라서 그래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생겼다.

아울러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해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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