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최소 9명 사망 50명 부상, 아비규환의 베를린.'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상점에 트럭 한 대가 돌진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쇼핑을 즐기던 쇼핑객을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했다.
19일(현지시각) 베를리너 차이퉁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4분쯤 베를린 도심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트럭 운전사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지만 20일(한국시각) 오전 브라이트샤이트 광장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이 테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된 베를린 트럭 테러 공격 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에 당시의 끔찍한 참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베를린 트럭 크리스마스 시장 돌진, 여러명 사망(Truck at Berlin drives onto Christmas market, several dead)'이라는 제하의 영상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담고 있다.
영상은 트럭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과 시민들은 사고에 당혹해 하며 우왕좌왕하고 있고,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한다. 이어 한편에서는 사고 수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한편 앙겔라 마르켈 독일 총리는 사고 직후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다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악몽 된 베를린 트럭 공격 현장(https://youtu.be/v4VTN7xpi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