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 IS 소행 추정…10명 사망·34명 부상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 BBC 등 외신은 18일 오후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 카라크 관광지서 무장괴한들의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유튜브 캡처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 인질 잡고 경찰과 '대치'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BBC 등 외신은 18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 카라크 관광지서 무장괴한들의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가 발생하면서 캐나다인 여성 관광객 1명과 경찰관 7명, 민간인 2명 등 최소 10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34명 이상이 다쳤다. 최근들어 요르단 내에서 가장 큰 유혈사태다.

경찰은 이날 알 카라크 인근 카트라네 마을의 한 집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매복해 있던 범인들의 총격을 받았고, 괴한들은 요새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다.

요르단 관광지서 총격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을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한편 알 카라크는 요르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카라크 주의 주도로 약 17만명이 살고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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