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7.3 강진, 일본 공포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 발생!'
22일 오전 5시59분쯤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이 발생했다.
특히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11일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후쿠시마현에 진도 9의 강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동일본 대지진 직전 일어났던 전조현상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들 징후들은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지진 공포와 맞물려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심해어 큐우리에소 떼죽음
2012년 2월 말 일본 시마네현 오키의 사마쵸 해안선을 따라 긴 물고기 사체가 발견됐다.
이 물고기는 멸치와 유사한 모습을 한 심해어 '큐우리에소'로 떼죽음을 당한 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일본 국민은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며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심해어 '은갈치' 사케가시라 포획
2012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오키의 시마쵸 근해에서 조업하던 어부들이 초대형 은갈치를 포획했다.
성인 남성 11명이 들어 올릴 정도로 어마한 크기의 은갈치는 수심 200~500m 정도의 심해에서 사는 '사케가시라'로 지진 발생 전 바닷가에서 발견되는 어종으로 일명 '지진어'라 불린다.
◆발광 해파리떼 목격
해파리가 떼죽음을 맞이하기 전인 2012년 4월 일본 열도 최대 섬 혼슈 지역 해안가에 발광 해파리떼가 목격됐다.
혼슈 지역 주민들은 발광 해파리를 한 번도 목격한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고,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발광 해파리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이 아니냐는 괴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해파리의 떼죽음
2012년 5월, 일본 동부 해안 근해에서 무게 200kg, 크기 2m의 거대 해파리떼가 떼죽음 당한 채 해안가로 몰려왔다.
혼슈 지역 주민들은 이처럼 거대한 해파리를 목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12년 6월 지바현에 위치한 오오하라 항구도시 앞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
검붉은색 물들이 해안가로 밀려들었고 곧이어 발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정어리 시체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본 당국과 해양수질관리 전문가들은 정어리 떼죽음과 핏빌 바다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지만 결국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