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지난 22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한 시리아 소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녀는 집안 소파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중간에 노래 가사를 잊어버리자 한 여성이 가사를 알려줬고, 소녀는 기쁜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집 밖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고 놀란 소녀는 잔뜩 몸을 웅크렸다. 소녀를 촬영하던 카메라도 심하게 흔들렸다. 이후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과 함께 영상은 끝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촬영됐고, 폭발음 후 다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영상은 평화로운 일상을 파괴하는 끔찍한 전쟁의 단상을 보여주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시리아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증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