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터널사고, 10중 추돌 또 일가족 참변…'졸음 운전' 추정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전남 여수 마래터널에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교통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SBS 방송 화면 갈무리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전남 여수 마래 터널에서 발생한 10중 추돌 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전남 여수 마래터널에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교통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 유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10분께 마래터널에서 정차해 있던 차량을 들이받아 10대의 차량을 부수고 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입건됐다.

이 사고로 조모(36) 씨의 차량에 탄 조 씨 어머니 김모(여·61)씨가 숨지고 누나(41)가 크게 다쳤으며, 다른 부상자들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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