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동고속도로 6중 추돌, 20대 女 4명 숨져·16명 부상

17일 오후 5시 54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봉평터널 입구에서 대형 관광버스와 K5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트위터 갈무리

[더팩트 | 서민지 기자] 17일 오후 5시 54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봉평터널 입구에서 대형 관광버스와 K5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장 모(21) 씨 등 여성 4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 김 모(25·남) 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우디 운전자 김 모(34) 씨, 그랜저 운전자 채 모(44) 씨 등 나머지 승용차 4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16명도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관광버스에는 2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숨진 4명은 모두 여성으로 나이가 같은 것으로 볼 때 친구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릉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경길에 날벼락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앞 차들이 서행하는 것을 뒤늦게 발견,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상행선 구간이 2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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