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찌는듯한 더위에 지친 당신, 이번 주말 바닷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주말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활짝 연 것은 물론 모터페스티벌과 수국 꽃 문화축제에 이르기까지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곳곳에서 나들이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우선 해수욕장 개장 소식이다. 부산 해운대와 송도, 송정, 광안리, 다대표, 일광, 임랑해수욕장 등 부산 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이 1일부터 일제히 전면 개장에 나섰다.
해운대에 이어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광안리해수욕장은 올 여름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기와 세족장 등 부대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주변 시설물들도 새로 정비했다.
부산 태종사에서는 오는 3일까지 '제11회 수국 꽃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매년 초여름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30여 종의 수국 수천 그루에서 만개한 꽃들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음악회와 민요·국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인제 바퀴축제'와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 등 다이내믹한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가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오는 3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인제 바퀴축제'는 전국 앤듀로 챌린저 대회와 자전거 대회, 사진촬영대회, 플래시몹 대회 등 동호인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과 풍선 자동차 만들기, 이색자전거 체험, 바퀴 3종 스포츠 등 바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어린 자녀들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인제군수배 모터페스티벌'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대회는 연간 총 4라운드로 개최되는 대회 가운데 2라운드로 '인제 바퀴축제'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이싱카에 동승할 수 있는 서킷택시, 드리프트 택시는 물론 카트체험을 비롯한 에어바운스와 에어풀장 등으로 구성된 키즈존과 물총 배틀, 바이크 드리프트 쇼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