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 시각) 2건의 자살폭탄 테러로 1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터키 당국은 사망자 36명, 부상자 147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날 터키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자살폭탄 테러로 18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36명이 사망, 147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키르 보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이날 사고 직후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졌다"면서 "용의자 중 한 명이 공항 입구에서 칼라슈니코프 소총으로 공격을 시작한 뒤 자폭했다"고 말했다.
자살 폭탄 테러는 한 건은 공항 터미널 밖 인도에서, 다른 한 건은 공항 입국장 보안 문에서 발생했으며, 폭발 후 현장에선 총격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