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위·인신협,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전개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창호, 이하 인신협)가 광고 유통자(애드플랫폼사)와 미디어(인터넷신문)간의 상생관계를 도모하는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활동에 함께 나선다.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은 그간 유해광고 차단에 숨은 노력을 기울여 온 애드플랫폼사업자들을 발굴, 캠페인에 동참하게 하여 참여 애드플랫폼사의 깨끗한 인터넷광고가 인터넷신문을 통해 집행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애드플랫폼사는 다수의 인터넷신문 매체의 광고지면을 상품화한 뒤, 이를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등 광고주와 매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광고회사를 말한다.
현재 인터넷신문 광고는 대부분 애드플랫폼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190여개 인신위 서약 매체를 대상으로 한 광고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애드플랫폼사를 통한 인터넷신문 광고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대부분의 애드플랫폼사는 유해광고를 줄이기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그간 사회문제시 되고 있는 선정적인 광고나 부당한 광고의 대부분이 일부 애드플랫폼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에 참여자격을 갖춘 애드플랫폼사를 통한 광고집행이 늘어날수록 선정적 광고 및 허위·과장 광고의 노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은 58개 인터넷신문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인신협이 캠페인의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196개 매체를 대상으로 자율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인신위는 애드플랫폼사 평가에 필요한 자율심의 결과를 제공한다. 나아가 광고계, 언론계, 학계,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할 애드플랫폼사를 발굴 선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신위와 인신협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인터넷신문광고 유통과정을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광고 유통 구조 개선안을 제시하기 위해 '상생의 인터넷신문광고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한 인신위와 인신협은 토론회 이후 '클린애드플랫폼 캠페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상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부 교수가 '인터넷신문광고 유통구조의 현황 및 분석, 김도승 국립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제 중점현안과 내실화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