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장미의 계절' 5월답게 이번 주말은 전국 곳곳에서 장미 축제가 열려 무더운 더위를 잠시 잊게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청계천에는 오후 11시까지 야시장이 열려 시원한 물가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서울·곡성 '장미 축제 시작'
서울 영등포구는 21일 도림유수지(영등포구 대방천로 29-18)에서 ‘제3회 도림동 장미마을 축제’를 연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장미 축제는 도림동 장미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림유수지 주변 2000㎡ 규모에 10여 종류의 장미 8700여 주를 추가로 식재했다. 따라서 축제 당일에는 기존에 심어놨던 장미를 포함해 총 1만3000여 주의 활짝 핀 장미를 구경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가 주관·주최하는 ‘2016 서울장미축제’는 20일부터 3일간 중랑천장미터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서울장미축제’는 ‘장미·연인·아내’가 핵심테마로 첫날엔 ‘장미의 날’이 펼쳐진다.
울산시는 SK 울산 Complex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제10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4만4000㎡에 265종의 장미 300만 송이가 꽃을 피우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단지다.
아울러 나홍진 감독의 '곡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라남도 곡성군에서도 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 6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0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의 주제는 향기, 사랑, 꿈이며 부제는 ‘수천만송이 세계명품장미, 그 동화나라 속으로’이다. 개막식은 21일 향기광장 장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 ‘향기콘서트’ 역시 같은 날 열리며 김학래, 유지나, 서주경, 유기진, 윤태규 등이 참석한다
◆서울, 광화문 걷기 축제·야시장 개최 '청계천 걸으며 무더위 식혀요'
서울시는 주말인 21일과 22일 오전 11시∼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착한걸음 6분 걷기 캠페인'을 한다. 굿피플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올해 말 발효를 앞둔 희귀질환 관리법과 매년 5월23일을 '희귀질환 극복의 날'로 지정하는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약 130m의 돌길 걷기 트랙을 6분간 걸으며 희귀질환 환자들이 남긴 메시지를 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희귀질환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 콘서트,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화문에서 걷기 행사를 즐겼다면 오후에는 인근 청계천에서 열리는 야시장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사랑·선물·가족·감사를 키워드로 '밤도깨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5·7·9·10월에 각각 다른 주제와 컨셉을 갖고 시즌마켓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3일 동안 다양한 수공예품과 푸드트럭 장터, 흥겨운 거리공연은 물론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밤도깨비야시장 페스티벌에서는 외국인 플래시몹 퍼레이드와 국내 최초의 모바일 푸드코트를 구현한 30대의 푸드트럭의 ‘메뉴 맛보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