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논문 표절로 징계…담당 교수 해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9일 지난해 논문표절 논란을 빚은 석·박사통합과정 학생 송유근(17) 군과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에 대해 지난 4월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KBS 방송 캡처

[더팩트│황원영 기자] ‘천재소년’으로 알려진 송유근 군이 논문 표절로 징계 조치를 받았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9일 지난해 논문표절 논란을 빚은 석·박사통합과정 학생 송유근(17)군과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에 대해 지난 4월 징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 달 중순 교원징계위원회에서 해임 조치됐고, 송 군은 대학위원회에서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 처벌을 받았다.

앞서 박 연구위원과 송 군은 지난해 10월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교신(책임)저자인 박 연구위원의 2002년 학회 발표 자료를 인용 표시 없이 베껴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저널 측은 ‘자기 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같은 해 11월 논문을 공식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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