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안산 토막시신' 사건 피의자 조성호(30) 씨가 망치를 미리 준비해 살해 도구로 사용한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8일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 씨로부터 "살해할 생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성호 씨는 피해자 최모 씨(40)로부터 자신과 부모에 대해 비하발언을 듣고 분노를 품고 있다가 지난달 12일 퇴근하면서 회사에서 망치를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할 생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최 씨가 술을 마시러 밖으로 나가자 조 씨는 혼자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전 0시 30분 집에 들어온 최 씨가 자신을 발로 차고 행패를 부리자 살해할 생각을 하고 최 씨가 잠이 들자 준비해놓은 둔기로 살해했다는 것이 조 씨의 진술이다.
경찰은 계획된 살인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