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토] '일본 규슈 강진' 부서진 건물·도로 '아수라장'

지난 14일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일원에서 16일 다시 규모 7.3 강진을 비롯해 7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닛칸스포츠 제공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NHK 등 일본 외신은 구마모토현에 처음 발생한 규모 6.5 지진과 연이은 지진으로 현재까지 숨진 사람이 구마모토현 7개 읍·면에서 총 42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과 16일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식료품점의 물건들이 쏟아져 있다. /닛칸 스포츠 제공

경찰은 또 지진 발생 이후 미나미아소무라에서만 10명이 연락이 두절됨에 다라 무너진 건물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가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품을 옮기고 있다. /닛칸스포츠 제공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진도 7의 흔들림이 있었던 마시키마치(益城町)로 20명이다. 미나미아소무라에서도 모두 8명이 숨졌다.

지진 발생으로 지붕이 무너진 집 사이로 주민들이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닛칸스포츠 제공

최초 지진이 일어난 구마모토시에서 북동쪽으로 지진이 확산했다는 분석에 이어 남서쪽으로도 지진이 확산됐다는 사실에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진 여파로 도로가 갈라지면서 일본 정부에서는 피해복구 대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 제공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지진지질학)는 “본진의 영향으로 히나구 단층대가 더 움직여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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