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대학로 복귀작으로 '얼음' 선택한 이유는?
[더팩트ㅣ수현재씨어터=정진영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오랜만에 대학로에 복귀한 소감을 공개했다.
김무열은 17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얼음' 프레스콜에서 "무대는 여전히 설레고 기분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과 만난다는 건 배우에게 무척 설레는 일"이라며 "전과 달라진 점은 캐릭터다. '얼음'에서 맡은 형사2 캐릭터는 와일드하고 터프한 인물이다. 이런 새로운 면을 관객분들이 잘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그게 배우로서의 욕심이자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얼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등장하지 않는 배우의 형체를 어떻게 같이 만들어갈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그게 무대에서 어떻게 전달이 될까라는 기대도 있었고. 종합해서 말하자면 대본만 봐서는 모르겠더라. 그래서 한 번 해봐야겠다 싶었다. 도전정신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음'은 여섯 토막으로 살해당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이후 용의자로 잡혀온 열여덟 살 소년과 그를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다음 달 20일까지 수현재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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