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힙합퍼, '처음처럼' 넣은 소맥에 열광

롯제주류의 처음처럼이 바스코와팀 제라지다가 진행한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유튜브 갈무리

소맥 비율 맞추기도 환상

[더팩트|김아름 기자] 미국 힙합의 성지인 캘리포니아 컴튼에서 힙합퍼인 '바스코'와 팀 '제라지다'가 '소맥파티(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것)'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상에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선명하게 보인다.

26일(현지 시각) 유튜브엔 '바스코'와 팀 '제라지다'가 발표한 싱글 '쏘맥(SO MACK)'의 뮤직비디오의 장면이 올라와 있다. 바스코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가수이며 제라지다는 이효리, 싸이, 신화, 빅뱅, 가인, 서인영 등 많은 케이팝 스타들의 곡 작업과 프로듀싱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 디브로(김도현)와 방송, 광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쿨케이, 그리고 호주 출신의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팀의 보컬 겸 래퍼 새미가 뭉쳐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게재된 영상 속에선 바스코가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국내 소주 가운데 하나인 '처음처럼'과 맥주를 섞은 '소맥'을 마시면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맛소주도 함께 섞어 테이블 위에 쌓아뒀으며 '처음처럼' 소주를 병째 마시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술을 즐기고 있다.

미국 현지인들이 처음처럼을 병째 마시고 있다.

미국 현지인들은 한국인들도 쉽게 비율을 맞추기 힘들다는 소맥 말기도 능숙하게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국내와 사뭇 다른 미국 힙합 문화에 '처음처럼'과 소맥이 등장한 사실이 이색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정작 '처음처럼'을 생산·유통하는 롯데주류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주류는 28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이제서야 알게 됐다"며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 가수들이 미국에 국내 소맥 문화를 알리고자 뮤직비디오에 이를 소재로 활용했으며 '처음처럼'은 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사람들에게 처음처럼을 비롯해 국내 주류에 대한 긍정적인 홍보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의 소맥 말기,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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