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8일 신·편입생 1차 모집 마감 "개편학과 강세"

[더팩트 | 최영규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16학년도 1학기 1차 신·편입생 모집을 8일날 막을 내렸다.

이번 모집에는 새로 개편된 학과의 지원자수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의 세분화된 전공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사회복지학부가 지난 입시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와 같은 국가자격증 수요자가 높은 탓으로 풀이된다.

젊은 감각과 현장 실무성을 강조한 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7% 상승했다. 기술과 문화, 인문학을 융합한 IT·디자인융합학부도 지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미디어모바일전공에 지원자수가 10% 이상 오르며 모바일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하는 방송) 등 셰프 열풍의 영향도 컸다. 외식조리경영학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상담심리학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경영계열도 두각을 드러냈다. 스포츠경영학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자산관리학과도 12% 상승했다.

그 밖에서 경희의 명성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는 호텔경영학과, 매해 신춘문예 당선 등 등단자를 배출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공공행정과 민간경영을 접목하며 공공성, 민주성, 효율성을 강조하는 공공서비스경영학과,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글로벌한국학 전공과 연계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춘 한국어문화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한 시민과 함께하는 경희 프로그램(Engagement 21)'의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경희대 캠퍼스가 위치한 용인시, 동대문구 등 지역 사회,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인트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부모연합 등 MOU 체결 기관에서 대거 입학의 문을 두드렸다.

부사관, 장교 등 직업군인 지원자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입시를 통해 면대면 만남을 늘렸고, 전형료 및 입학금 면제 등 장학 혜택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의 여파로 높아진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의 지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선엽 입학관리처장은 이와 같은 학생모집 결과의 원인으로 “다양한 학과·전공 개설과 교육 과정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사이버대학 교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교육부 장관상 수상, 세계시민교육 선도 대학, 인게이지먼트 21 등 단순한 교육의 질 제고를 넘어 미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려는 움직임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y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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