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자동차를 탱크로 변신 시킨 러시아 男, 'T-21099' 전차

러시아 사마라 주의 한 남성이 자동차에 무한궤도를 장착해 실제 주행에 성공했다. /잉글리시러시아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러시아의 한 남성이 '타이거 탱크'를 제작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잉글리시러시아는 "사마라 주에서 온 한 자동차 애호가가 자동차 부품과 고철을 이용해 무한궤도 차량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작자는 TV를 보고 영감을 얻어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는 차량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한궤도 차량은 구형 자동차에 바퀴를 제거하고 무한궤도를 장착했다. 특히 무한궤도에는 톱니바퀴가 아닌 일반 차량용 바퀴가 장착된 것이 눈길을 끈다.

궤도를 장착한 이 차량은 느리지만, 지면이 닿는 면이 넓어 요철이 심한 도로나 진흙 바닥에서도 자유로이 주행할 수 있으며 방향 전환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

제작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독일 타이거 전차의 이름을 빌려 'T-21099'라고 불렀다. 이 차량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jangb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