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북한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관측된 가운데 핵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10시 30분께 북한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함경북도 길주군 북쪽 49km 지점에서 '인공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청와대는 "북한 지진과 관련해 현재 긴급히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BNO뉴스,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도 핵 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이 앞서 세 차례의 핵 실험을 진행했던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지진센터도 이날 지진 소식을 전하며 규모를 4.9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5.1로 추정했다.
jisse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