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 발언 재조명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29일 대법원이 '윤일병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 병장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군사법원으로 돌려보내자 소설가 이외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해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사회야말로 절망적 사회가 될 것 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임 병장은 인격 모독을 참지 못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윤 일병 사건은 행동이 느리고 굼뜨다는 이유로 선임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이다.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주범 이모 병장과 공범 3명은 지난해 3월 초부터 윤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에 같은 해 4월7일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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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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