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기가인터넷 첫 상용화를 이룬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기존 최고속도 100Mbps를 제공하는 유선인터넷 대비 최대 10배 빠른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최대 속도 절반 수준인 500Mbps를 제공하는 콤팩트 상품도 요금을 낮춰서 운용 중이다.

전국 서비스 시작 이후 9개월 만에 가입자 90만 명을 넘어선 KT는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6월 기준 가입자를 45만 명이라고 전한 바 있다. 7월에만 5만 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 비중은 기가인터넷콤팩트 상품이 많다.

기가인터넷의 월 요금은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5만5000원이다. 모뎀임대료 월 8800원은 별도이며, 약정을 하지 않은 기가인터넷콤팩트의 월 요금은 4만6200원이다. 두 상품 모두 3년 약정을 하면 모뎀임대료는 면제되며, 요금도 각각 월 3만8500원과 3만3000원으로 내려간다.

KT는 “고객과 교감하는 캠페인 활동과 기가인터넷 기반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며 인프라 확산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공식 SK·KT·LG 초고속인터넷가입 비교사이트 스타인터넷 관계자는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급증은 고사양, 고화질 영화시청, 게임 플레이 등과 관련 있다. 하지만 100MB를 제공하는 기존의 상품과 요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뜻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 기가인터넷의 월 이용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인터넷, IPTV, 핸드폰을 결합한 할인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스타인터넷은 현재 8월을 맞이해 ‘여름휴가를 부탁해’ 인터넷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 인터넷신청을 할 경우 현금사은금, 백화점상품권, 주유권 등 다양한 인터넷가입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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