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국내 감염 사례는? '제2의 에이즈'

라임병 가장 최근 국내 감염은 언제?

라임병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제2의 에이즈'로 불리는 라임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라임병은 어떤 질환일까?

북미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인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투해 여러 기관에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후 발연, 두통, 피로감과 함께 이동성 홍반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라임병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고 완치도 어렵다. 발병 초기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만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매년 공식적으로 2만~3만명이 감염되며 라임병 환자는 30만 명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라임병은 '제2의 에이즈'로 불리며 매독을 유발하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동종인 보렐ㄹ리아균과 같은 종에 속한다.

2010년 국내 법정감염병 목록에 이름을 올린 라임병은 2012년 첫 환자가 나왔다. 2012년 8월 강원도 화천에서 등산하던 40대 여성이 참진드기에 물리며 첫 공식 환자로 기록됐다.

최근에는 2014년 10월 31일 강원 홍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라임병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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