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꼼꼼한 상품비교와 합리적인 상환계획으로 부채를 관리해 나가는 자세 필요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자금순환동향 잠정치 자료를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7조 5517억원 증가한 2673조 8940억원이었고, 부채는 6조 5421억 증가한 1225조 27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자산/부채비율은 2011년말 2.09배, 2012년말 2.14배, 지난해 말에는 2.16배로 점차 향상되고 있으므로, 일부 금융당국자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질적 측면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가계부채의 금융기관별비중의 추세를 보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부채가 은행권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부채 비중은 2011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후, 2012년 51.5%, 2013년 52.9%, 2014년 3월말 53.0%를 기록하였다. 또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11년 162.9%, 2012년 163.8%, 2013년 172.9%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계부채의 질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결국, 가계부채의 질적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별 경제주체 스스로가 본인의 부채 부담을 관리해 나가는 능력이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
개별 경제주체들은 보유하고 있는 대출의 상환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향후 금리인상으로 인한 원리금상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장 저렴한 금리를 변동형이 아닌 고정형으로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찾아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대출은 금리상승위험을 대출받은 가계로 전가시킨다. 그리고 위험에 대한 대가로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금리도 조만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만큼, 현재는 고정금리대출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신용등급이 다소 낮아서 시중은행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면, 보험회사 신용대출 상품을 고려해 볼 만하다. 보험회사 신용대출은 그 동안 대출한도가 적고 대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으로 인하여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최근에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높인 신용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MG손해보험의 경우에는 신용대출상품의 금리가 캐피탈회사 대비 동일 신용등급 기준으로 약 10%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한도도 6천만원이라고 하니,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고자 하는 경우나 현재 높은 금리 2금융권 대출을 사용중인 경우에는 보험회사 신용대출상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