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뭄 해갈'엔 역부족

다음 주 장마 소식 있어요 기상청은 이날 서울시와 경기도 양주시, 파주시 등 모두 세 곳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더팩트DB

서울·양주·파주…호우특보 모두 '세 곳'

단오인 20일 서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전남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시와 경기도 양주시, 파주시 등 모두 세 곳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파주 금촌에 93.0㎜, 서울 송파에 71.5㎜의 비가 내렸다. 서울, 경기 외에 전남 서해안 지역 일부에도 시간당 30.0㎜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성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뭄을 해갈시켜 줄 단비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시간당 최대 40.0㎜의 강우량을 보일 전망이다.

가뭄으로 시름하는 일부 지역에 단비가 내렸다. 하지만 이날 강우량은 가뭄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양수기와 소방차는 여전히 모두 동원돼야 했다.

하지만 다음 주 후반부터는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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